HOME 입시정보 입시특집
[신개념학과가이드] 브라운브레스 패션팀
2012-02-24

얼마 전 ‘나는 가수다’에서 정엽이 매고 있던 가방으로 노출되어 ‘정엽가방’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미 홍대 앞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라운브레스는, 감성과 문화를 함께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해오고 있다. 차근차근 이들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디자인은 매니아 층을 뛰어넘어,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였고, 5주년을 맞이하여 40여명의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한 기념앨범, 전시 등을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소통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를 뛰어넘어 감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브라운브레스의 핵심 축! 패션팀을 만나보자. 글|김지연 기자

 

 

<브라운브레스>의 슬로건은 ‘스프레드 더 메시지’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는가?
근백 우리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치적 상황이라던 지, 현시대의 부정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고싶다. 또한 모두 음악이 관심분야이다 보니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를 티셔츠에 담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사실 100% 메시지를 옷에 녹여내고 싶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밖에 캠페인이라던 지 음반발매, 전시 등을 통한 외적인 활동에서도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브라운브레스>하면 힙합뮤지션들이 빠질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시작한 것인가?
진영 애초에 특정 타깃을 정해서 나온 디자인은 아니다. 모두다 우리가 좋아하는 문화 안에서 이루어 졌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을 법한, 스트릿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법한 디자인을 생각했다. 힙합 뮤지션들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시작했다기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성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이 좋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획단계에서 메시지를 담나?
진영 기획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우리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즌마다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아이템 하나하나를 봤을 땐 딱 ‘브라운브레스답다’는 느낌이 들지만, 전체적인 구성을 봤을 때 느껴지는 시즌의 컨셉을 생각하며 아이템을 기획한다. 또한 우리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디자인 적으로 어떻게 보여줄까 보다는 메시지는 메시지대로 가고, 그 메시지를 옷이랑 어떻게 풀어 갈 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앞서 말한 <브라운브레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란?
진영 일단 베이직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베이직 한 디자인이라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성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디를 가나 <브라운브레스> 제품을 착용한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가방이야기를 안 할 수 가 없다. 가방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고려한 점은?
근백
세상에는 너무 멋진 제품이 많다. 하지만 그것을 깊게 보려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디자인을 따라 할 수도 있고 나만의 디자인이 나오기 힘들 수도 있다. 운이 좋게도 처음에 디자인했던 형태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그 형태에서 조금씩 다른 부분을 찾고,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가방이지만 그 이상의 쓰임새를 생각하고 있다. 한 개의 가방으로 백팩, 크로스팩 등 여러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며 디자인하였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형적으로 호감이 가야 한다.
진영>브라운브레스 가방은 기능성을 놓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적 특징은 형태가 예뻐 보이게만 하려고 만들었다기보다는 우리가 가방을 생각하고 염두 해 둔 기능성 자체가 많이 보여지는 것 같다. 세울 수 있고 뒤로 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브라운브레스> 가방 디자인을 카피하여 나온 제품도 여럿 봤다. 한편으로는 디자인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떠한가?
진영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가방이 굉장히 많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그 디자인 자체가 하나의 클래식이 되어버렸다. 카피와 영감의 개념은 참 애매하다. 브라운브레스의 가방 디자인은 특히 순수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슷한 디자인만 봐도 양심이 없다고 느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패션의 자연스러운 그 큰 흐름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카피는 카피일 뿐 오리지널 브라운브레스만의 자부심이 있다.

 

 

패션디자이너는 왠지 화려할 것 같다는 환상이 있다.
근백
다른 디자이너보다 몸으로 뛰는 일이 많다.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체력도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웃음)
진영 물론 환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패션디자이너의 모습을 상상하거나 그런 환상으로 학교에 오는 친구들이 많다. 디자인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디자인을 남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추구하는 성향과 부딪힐 때도 있고, 나의 디자인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라도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가 없다.
상희 맞다. 쇼에서 대중들에 보여지는 것은 화려함이 부각되고, 완성품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화려함까지는 힘든 과정이 동반한다. 물론 그 과정을 견뎌내면 그만큼 보람을 느끼니까 이 일을 하고 있지만(웃음). 이 일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근백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대학 가기 위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입학 후가 더 중요하다. 내가 좋아서 하는지, 성적에 맞추어 입학해서 하는 것인지 잘 파악해보고 고등학교 때부터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진영 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겸손한 마음가짐은 기본이고, 일단 디자이너는 예쁜 것을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쁜 것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악도 많이 듣고, 영화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이러한 감성이 쌓여져 나중에 디자인으로 나온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해서 공부하듯이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많은 것에서 영향을 받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쌓인 학생들이 지원을 한다면 정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패션 쪽은 내가 좋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학교보다 학과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가 진짜 무엇인지를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잘 결정했으면 좋겠다.
상희 유학시절 외국친구들을 볼 때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쌓아온 감성을 따라갈 수 없었다. 옷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오래 앉아 있는 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감성을 키우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성 미대진학이 입시미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멋 좀 부릴 줄 아는 친구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좋아해서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다. 그것은 단면일 뿐이다. 과정은 힘들지 몰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들어오는 사람과 단순히 성적에 맞추거나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해서 들어오는 친구와는 차이가 크다. 패션디자이너의 화려함만을 기대하고 환상을 가지고 들어온 친구들은 과정에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학교 수업외적으로 자기계발이 중요하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와 치우치는 분야에 힘을 쏟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구독문의  |  오시는길